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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르나초 좀 보여줘" 첼시 은근한 접근에 → 아모림 감독 "얘 내 껀데...중요한 앤데..."
"우리 가르나초 좀 보여줘" 첼시 은근한 접근에 → 아모림 감독 "얘 내 껀데...중요한 앤데..."
botv
2025-01-24 12:00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쿠쿠렐라가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첼시의 영입 의사에 '승인' 사인을 보냈다"며 "첼시는 나폴리를 앞지르고 가르나초의 영입 경쟁에서 선두주자가 됐다. 맨유는 첼시로부터 곧 오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SNS를 통해 "첼시가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맨유에 접근한다"고 전했다. 그는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7,000만 유로(한화 약 1천50억원)로 책정했다. 첼시가 곧 공식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에는 타 팀과의 임대 및 이적설이 맞닿은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해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를 비롯해 가르나초도 그 중 하나다.

04년생인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지난 2021년 맨유에 성인 프로로 첫 발을 디뎠다. 데뷔 시즌에는 교체로 2경기 출전했지만 별 다른 기록은 내지 못했다. 

이후 22-23시즌에 조금씩 폼이 올라왔고 유로파리그에서 성인 무대 데뷔골, 풀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등을 터뜨리며 주요 선수로 자리잡아갔다. 해당 시즌에 총 34경기에 나서 5골을 만들었다. 23-24시즌에는 50경기 10골 5도움 등을 기록했지만 점차 폼이 떨어져 아쉽다는 평도 따랐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큰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팬들의 혹평을 듣고있다.


'풋볼런던'은 가르나초를 두고 "FA에서 미하일로 무드릭을 실패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왼쪽 윙어를 찾는 첼시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평했다.

또 다른 매체인 'BBC' 역시 가르나초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다뤘다. 'BBC'는 "맨유가 레인저스를 상대로 2-1로 극적 승리한 후, 아모림 감독은 2월 3일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토니는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된다는 설이 돌고,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의 눈 밖에 나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가르나초는 4경기 중 3번째 선발 출전했다. 가르나초를 팔면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맞는 선수를 데려오는데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적설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아리송한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그들은 다른 감독의 선수가 아니라 내 선수"라며 "질문은 이해하지만 그들은 지금 우리 선수들이고 제 관심은 오로지 다음 경기 준비에 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진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서 예측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아모림 감독은 "다음에 보면 알게될 것"이라며 "그(가르나초)는 맨유 선수이며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모든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고 가끔 좌절감도 보이는데 그건 그가 욕심이 있다는 의미이기에 좋은 일이다. 모든 상황에서 훨씬 나아질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전 맨유 소속 리오 퍼디난드는 'TNT스포츠'에 출연해 "팬들은 가르나초를 사랑하고 있다. 가르나초가 영입에 대한 움직임을 보일 것 같지 않다"며 "하지만 시스템은 현재 그에게 불리한데, 아모림은 아웃앤아웃 윙어를 다루지 않기 때문에 가르나초의 최고의 모습을 보기엔 불리하다. 오퍼를 흘려듣지 말아야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4시에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의 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가르나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