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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한다…‘월클 MF’ 계약 만료 앞두고 접촉
‘충격’ 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한다…‘월클 MF’ 계약 만료 앞두고 접촉
botv
2025-01-24 11:51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29)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대화를 나눈 키미히는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 시각) “키미히가 레알 마드리드와 만났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레알 마드리드를 매력적인 목적지로 보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를 지키기 위한 경쟁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와 바이에른 뮌헨 간 동행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심을 드러냈다. 키미히는 이번 6월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시즌 초반부터 재계약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하나둘 나왔다.

최근 리버풀이 키미히 영입에 흥미를 보였는데, 레알 마드리드까지 나타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35·독일)가 은퇴한 후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찾고 있다. 이들은 키미히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기회가 생기자 즉시 선수와 접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데이비드 알라바(32), 안토니오 뤼디거(31) 등 FA 자원들을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를 나눈 키미히는 마드리드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별들의 잔치인 UCL에서 매년 유력한 우승 후보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더욱더 화려한 커리어를 쌓고 싶은 마음을 보였다. 과거 크로스와 알라바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단장들이 키미히를 남기기 위해 설득하고 있으나, 분위기가 점차 이적으로 쏠리고 있다. ‘빌트’는 “키미히는 막스 에베를(51·독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7·오스트리아) 단장과도 여러 차례 대화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키미히에게 매우 진지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다”라고 전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키미히는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초반에는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매서운 크로스 능력을 뽐냈는데,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키미히는 중원에서 높은 축구 지능을 내세워 안정적인 패스와 정교한 킥 양발 킥 능력으로 바이에른 뮌헨 허리를 지탱하고 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 동안 418경기 출전해 43골과 111도움을 기록했다. 오랫동안 바이에른 뮌헨 핵심으로 뛰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3회, 독일축구연맹(DFL)슈퍼컵 우승 6회, UCL 우승 1회 등 수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