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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내려라, 주장 넘겨라" 비판 극복한 손흥민, "SON이 일어섰어" 포스테코글루도 인정
"벤치 내려라, 주장 넘겨라" 비판 극복한 손흥민, "SON이 일어섰어" 포스테코글루도 인정
botv
2025-01-24 08:45


손흥민이 비판을 완전히 극복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3-2로 이겼다.

손흥민이 맹활약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좋은 침투 패스가 있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골 라인을 넘었다. 후반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손흥민다운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79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6%(25/26), 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3번의 슈팅 중 2번의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유효 슈팅 모두 득점이었다.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득점 장면 이외에도 동료와의 연계도 깔끔했고, 좌측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했다.


호평이 이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면서 "토트넘은 이런 모습의 손흥민이 더 필요하다. 손흥민은 전반전 왼쪽에서 끊임없이 뛰었고, 위협적이었으며 2골을 넣었다. 2골 모두 역습 상황에서 나왔고, 특히 두 번째 득점은 토트넘이 엄청난 압박에 직면했기에 완벽한 타이밍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또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은 매우 운이 좋았으나 두 번째 골은 막을 수 없었다. 구석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라고 팀 내 최고 평점을 내렸다.

손흥민은 두 골을 넣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보란 듯이 종식시켰다. 손흥민은 지난 에버턴전 부진했다. 그로 인해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벤치로 내려라. 마이키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손흥민은 당장 주장 완장을 무어에게 넘겨라" 등 이해할 수 없는 비판을 가했다.

손흥민이 이런 비판을 딛고 일어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오늘 손흥민이 일어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필요했다. 유럽 원정에서는 쉽게 휩쓸릴 수 있는데, 손흥민이 항상 해왔듯이 가장 중요한 골로 우리를 이끌었다"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