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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EL서 멀티골 폭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 UEL서 멀티골 폭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botv
2025-01-24 07:31

손흥민(33·토트넘)이 최근 부진을 털어내는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24일 호펜하임(독일)과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쳐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첫 골을 넣었다.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호펜하임 추격골이 나와 2-1 상황이던 후반 32분 손흥민은 격차를 벌리는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윌 랭크셔와 교체돼 나왔고, 토트넘은 후반 43분 호펜하임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9·10호골을 넣으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9시즌 연속 기록이다. 올 시즌 그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 “고참들은 주인 의식을 지니고, 어린 선수들은 큰 책임감을 소화해내고 있다”며 “(우리 팀은)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제대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