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난해 K리그1 3연패·통산 5회 우승 달성
주민규·윤일록 등 베테랑과 작별하며 세대교체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세대교체로 한층 젊어진 스쿼드를 구축했다.
울산은 다음 시즌 K리그1 4연패 그 이상을 바라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승점 72(21승 9무 8패·62득점 40실점)로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중간 홍명보 감독이 김판곤 감독이 부임하는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울산은 K리그1 3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2024년을 마쳤다.
김판곤호 울산은 시즌 종료와 함께 곧장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즌 중간 지적됐던 선수단 노쇠화를 해결하기 위해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34)가 떠났고, 윤일록(32), 임종은(34), 조수혁(37), 아타루(32) 등과 작별했다.
대신 전성기를 앞둔 즉시전력감 선수들이 대거 울산에 입단하면서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특히 주민규 대체자로 영입된 장신 공격수 허율과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이희균이 눈에 띈다.
울산은 허율과 이희균 그리고 핵심 선수인 엄원상까지 금호고 출신 삼인방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프로축구 엑스트라클라사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를 떠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진현(27)의 영입도 주목받는다.
과거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치며 이미 검증을 마친 만큼, 울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라카바는 일찍이 브라질과 포르투갈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했으며, 지난해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내달 12일에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 감독은 오는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릴 2024~2025시즌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돌입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