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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침투패스 못 봤나? 최저평점 3점 "기술적 낭비, 너무 신중"...PSG, 랑스전 2-1 역전승
이강인 환상 침투패스 못 봤나? 최저평점 3점 "기술적 낭비, 너무 신중"...PSG, 랑스전 2-1 역전승
botv
2025-01-19 10:30


이강인이 좋은 활약에도 혹평을 들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델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앙 18라운드에서 랑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4승 4무(승점 46점)로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PSG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36분 먼저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베랄두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은졸라가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PSG가 극적으로 역전했다. 후반 1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컷백을 파비안 루이스가 마무리했고, 경기 막바지 바르콜라가 직접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어 역전을 완성했다. PSG가 2-1로 이겼다.

이강인은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도움을 기록했던 지난 13일 생테티엔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번 랑스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이강인을 오른쪽 윙어나 미드필더뿐 아니라 '가짜 9번' 역할도 부여하는 등 폭넓게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점골도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다. 우측에서 바르콜라에게 찔러준 패스가 대단했다. 바르콜라가 이후 컷백을 내줬고, 루이스가 이를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60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7%(26/30), 기회 창출 1회, 빅찬스 생성 1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면서 "이강인은 너무 신중했다. 그가 볼 터치를 많이 가져가고 스스로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면 이는 기술적 낭비다. PSG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거나 기회를 만드는 것을 방해한 기술적 낭비다. 60분에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 평점이다. 이강인은 가짜 9번 자리에서 폭 넓게 움직이면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 했고, 실제로 동점골 기점 패스를 찔러줬다. 이외에도 바르콜라의 일대일 찬스로 이어진 침투 패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