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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손흥민, 최근 비판에도 유산은 영원! PL 5위 등극…"SON은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
'와 미쳤다' 손흥민, 최근 비판에도 유산은 영원! PL 5위 등극…"SON은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
botv
2025-01-19 08:30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만큼 아시아에서 축구를 대중화한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유명한 10명의 선수를 꼽아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기브 미 스포츠'는 "축구 선수는 성공할 수 있는 재능과 그에 따른 슈퍼스타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리그인 PL은 확실히 그렇다"며 "그렇기 때문에 PL에서 성공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다음 주에는 미스터 인기 선수가 되고 다음 주에는 실수로 공공의 적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기브 미 스포츠'는 현재 PL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유산, 업적, 소셜미디어(SNS) 팔로잉, 글로벌 어필을 요소로 따져 순위를 매겼다. 유산은 PL에서의 활약으로 축구계에 이름을 남겼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업적은 트로피, 기록, 개인 수상 내역이며 SNS 팔로잉은 그 선수의 온라인에서의 인기도를 판단하는 것이다. 글로벌 어필은 전 세계 특정 지역에서 빛나는 스타인지를 판단하는 요소다.

10위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였다. 사카에 이어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카세미루(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대로 9위부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들에 이어 손흥민이 5위를 차지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단순히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운동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토트넘의 공격수인 그는 아시아 축구의 대표 얼굴로 자리 잡았으며, 토트넘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오랜 기간 이를 유지했다. 그의 엄청난 인기는 여러 스폰서십 계약과 자선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의 주장(손흥민)은 단순한 유명 인사가 아니라 PL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는 강력한 골잡이로, 특히 2022년에는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토트넘에서 꾸준히 빛을 발했다"며 "손흥민만큼 아시아에서 축구를 대중화한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하지만 적응 기간을 마친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미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47경기에 나와 21골을 터뜨렸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에는 각각 18골, 20골을 넣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2019-20시즌 손흥민은 41경기에 출전해 1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PL 데뷔 후 처음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51경기 22골 17도움을 마크,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 모두 완벽하게 수행해 냈다. 2년 연속 PL 10-10 달성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2021-22시즌은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한 시즌 중 하나다. 공식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뜨렸는데, 그중 23골이 PL에서 기록한 득점이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노리치 시티전에서 2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공동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은 계속됐다. 2022-23시즌 47경기에 출전해 14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17득점 10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이자 역대 일곱 번째로 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팀에 남게 됐다. 최근 경기력을 문제로 토트넘이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은 토트넘에서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서 로드리(맨시티),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엘링 홀란(맨시티)이 각각 4, 3,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리버풀의 핵심 모하메드 살라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