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한 경기 만에 복귀했고 승리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4연승을 달성했고, 승점 45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재가 한 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직전 주중 경기였던 호펜하임전에서 김민재는 공식전 26기 만에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 전반기부터 발목을 잡고 있던 무릎과 아킬레스건 문제를 앓고 있고 빡빡한 일정 탓에 컨디션 관리가 필요했다. 한 경기 만에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로 복귀했고 뮌헨의 4연승을 도왔다.
이른 시간 뮌헨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0분 키미히가 보낸 패스를 고레츠카가 예리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볼프스부르크도 추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 이후 아무라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이 다시 달아났다. 전반 39분 사네가 연결한 패스를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뮌헨의 기회가 계속됐다. 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리세가 올려준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 아무라의 멀티골로 한 골 실점했지만 경기는 그렇게 뮌헨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43분에는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키미히가 보낸 크로스를 골망 안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제골 상황에서 기점이 되기도 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날아든 볼을 깔끔하게 차단하면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이 키미히 거쳐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완성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김민재는 평점 6.8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95회 중 88회 성공), 키패스 1회, 볼 터치 105회, 롱 패스 3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실점을 한 탓에 뮌헨 수비진은 우파메카노를 제외하고 모두 6점대의 평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TZ'는 "수요일에 휴식을 취한 뒤 볼프스부르크의 강한 공격수 루카스 은메차를 막기 위해 돌아왔고 몇 차례 경합을 가졌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김민재를 평가했다. 뮌헨 선수단에 2점과 3점을 준 평점에서 김민재는 2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는 1점에서 5점의 점수 중 1점을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하고, 5점을 가장 낮게 여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의 평점을 3점으로 내렸다. 뮌헨 수비진에서 우파메카노, 라이머, 노이어와 함께 3점이었다. 이날 침묵한 케인을 비롯해 코망, 데이비스가 4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기록한 고레츠카는 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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