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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뎀벨레한테 밀린다고? '흐비차 합류 후 베스트11', 이강인 제외됐다
이강인이 뎀벨레한테 밀린다고? '흐비차 합류 후 베스트11', 이강인 제외됐다
botv
2025-01-19 05:09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4, PSG)이 파리 생제르맹(PSG) 베스트11에서 사라졌다. 

PSG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팀에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달게 되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출신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흐비차의 이적료는 약 7,000만 유로(한화 약 1,048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초대형 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흐비차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탁월한 재능과 팀을 위해 헌신할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 그의 합류는 우리의 더 큰 목표 달성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흐비차는 나폴리에서 두 시즌 동안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22-2023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2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흐비차의 영입 발표와 함께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그의 합류로 PSG의 예상 베스트11에 변화를 줄 것이라 전망했다. 이 라인업에서는 흐비차가 왼쪽 공격수로 자리했으며, 우측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배치됐다.

중앙 공격수 자리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미드필드에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위치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 예상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이목을 끌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첫 시즌 동안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및 컵대회를 포함해 23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1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편,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뢰받는 매체 '디 애슬레틱'과 'ESPN'은 PSG가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PSG에서의 입지가 이적설의 배경이 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강인을 차세대 핵심 선수로 주목하고 있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탈 이후 그를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있다. 아스날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주요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흐비차를 영입했다. 팀의 왼쪽 공격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흐비차가 빠르게 적응한다면 PSG의 공격력은 한층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반면, 이강인은 새롭게 형성된 경쟁 구도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