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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분+93분’ 누녜스가 해냈다! ‘극장 멀티골’ 대폭발···리버풀, ‘김지수 결장’ 브렌트퍼드에 2-0 승![EPL 리뷰]
‘91분+93분’ 누녜스가 해냈다! ‘극장 멀티골’ 대폭발···리버풀, ‘김지수 결장’ 브렌트퍼드에 2-0 승![EPL 리뷰]
botv
2025-01-19 04:52



다윈 누녜스가 리버풀을 구했다. 91분과 93분 극장 멀티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수는 벤치에 앉았으나 아쉽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결장했다.

리버풀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리버풀은 15승 5무 1패(승점 50)를 기록하며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버질 판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2선에 코디 학포-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루이스 디아스가 나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퍼드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크 플레컨이 골문을 지켰고, 킨 루이스 포터-세프 판덴베르흐-네이선 콜린스-마스 뢰르슬레우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예고르 야르몰류크-비탈리 야넬트-크리스티안 뇌르가르드-브라이언 음뵈모가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미켈 담스가르드와 요안 위사가 나섰다. 김지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34분 리버풀이 골대 불운에 울었다. 박스 앞 조금 먼거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소보슬러이가 순간적으로 공간이 열리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력하게 향한 소보슬러이의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리버풀의 아쉬운 마무리는 계속됐다. 전반 39분 학포의 방향 전환 패스로 인해 좋은 역습을 전개했고, 살라가 다시 학포에게 연결하면서 결정적인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학포가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리버풀이 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브렌트퍼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마무리가 문제였다.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기는 했으나 정작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브렌트퍼드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행스럽게도 브렌트퍼드 역시 마무리가 아쉬웠다.



0-0 무승부가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리버풀의 극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누녜스였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아놀드가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누녜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누녜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분 뒤인 추가시간 3분 브렌트퍼드의 공격을 끊어내며 리버풀이 역습을 전개했고,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벗겨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막판, 누녜스가 추가시간 2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2-0 극적인 승리를 이끌고 영웅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