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패배로 구단 역대 연승 신기록을 15연승에서 마감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11월 1일 UE 비크와의 코파 델레이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승리만을 거뒀었다. 도중에 리그 우승 경쟁자인 바르셀로나도 두 차레 만나고, 라리가 명문 세비야와도 붙었지만, 아틀레티코의 연승은 깨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라리가 15위인 레가네스가 아틀레티코의 연승을 저지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아틀레티코의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21분 파블로 바리오스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갤러거의 헤더도 골대를 때렸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위해 분전했다. 후반 9분 그리즈만이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은 골대 조금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후반 22분 리누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도 골대 옆으로 흘렀다.
레가네스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미겔 데라 푸엔테가 시도한 슈팅이 골문이 아닌 골라인 밖으로 그대로 벗어났다.
아틀레티코는 절호의 기회마저 날렸다. 후반 45분 VAR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며 아틀레티코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의 슈팅은 골문 안이 아닌 그대로 골대 밖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레가네스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가 구단 역사상 가장 긴 연승 행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