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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 레알 마드리드 회장 재선 유력...출마 후보가 없다
페레스 회장, 레알 마드리드 회장 재선 유력...출마 후보가 없다
botv
2025-01-18 21:15


[포포투=정지훈]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재선이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페레스 밖에 없기 때문이다.

레알 소식통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페레스 밖에 없다. 토요일까지 다른 후보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페레스가 회장으로 공표될 것이다"고 전했다.

레알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많은 부와 명예를 지니고 있는 구단이다. 그리고 그 회장으로 있는 페레스는 레알의 제15대 회장과 제18대 회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팀을 이끌고 있다. 21세기 레알이 지금의 업적을 이룬 것에는 페레스 회장의 공이 크다. 그는 레알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탕감했고 레알의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상승시켰다.

2000년대 들어 레알을 대표하는 단어는 '갈락티코'였다.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의미하는 갈락티코는 레알에 별과 같은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것을 빗댄 표현이었다.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가 왔던 때를 갈락티코 1기라고 지칭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메수트 외질이 입성한 시기를 갈락티코 2기로 통용된다.

갈락티코 정책 속 레알은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명성, 수익 모든 부분에서 빅클럽을 넘은 메가 클럽이 됐다. 특히 갈락티코 2기 멤버들이 대활약을 하며 숱한 트로피를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이 대표적인 성과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증축 공사로 인해 갈락티코 정책이 잠시 멈췄지만 긴축 정책으로 인해 '샐러리캡'에서 여유가 생긴 레알이 다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갈락티고 1기, 2기, 3기 모두 페레스 회장 작품이다. 페레스 회장은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를 차례로 영입하면서 비니시우스 등과 함께 3기를 완성했고, 레알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