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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까지 재계약' 홀란드, PL 역대 득점 1위 노리나? 시어러 넘어 '379골 예상'
'2034년까지 재계약' 홀란드, PL 역대 득점 1위 노리나? 시어러 넘어 '379골 예상'
botv
2025-01-18 19:55


[포포투=정지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203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홀란드는 오랜 시간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고, 역대 득점 1위를 노린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홀란드는 맨시티에 남는다. 홀란드가 맨시티와의 계약을 2034년까지로 연장한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홀란드의 계약은 2034년까지 유효하며, 이전 계약의 모든 이적 조항이 제거됐다.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계약 중 하나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홀란드의 향후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긴 했으나, 여전히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PL)를 통틀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기 때문. 홀란드는 이번 시즌 들어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홀란드를 '최고 연봉'으로 붙잡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홀란드는 한화 약 8억 9,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수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홀란드. 그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 위대한 구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 소속이다. 더 노력하고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34년까지 맨시티에 충성을 바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홀란드의 득점 기록에도 관심이 모인다.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한 홀란드는 데뷔 시즌부터 PL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3-24시즌에도 31경기 2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21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1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랭크돼있다.

만약 홀란드가 맨시티에서 2034년까지를 뛴다면 엄청난 득점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홀란드가 지금과 같은 득점 페이스를 가지고 2034년까지 뛴다면 무려 379골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고, 앨런 시어러의 260골을 넘어 역대 PL 득점 1위에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