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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줄부상' 토트넘, '아스널 팬' 英 DF 데려오나?
'수비 줄부상' 토트넘, '아스널 팬' 英 DF 데려오나?
botv
2025-01-18 16:11


[포포투=이현우]

수비 줄부상으로 어려운 토트넘 홋스퍼가 피카요 토모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97년생인 토모리는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수비수다. 185cm로 키는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민첩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단한 피지컬과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 그는 첼시에서 성장한 '유스 출신'이다. 프로 데뷔도 첼시에서 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뒤 다음 시즌 완전 이적했다.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임대 시즌부터 지금까지 밀란의 수비를 책임지며 활약했다. 완전 이적 후 치른 첫 시즌에서는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겨울 그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토모리에 대한 2,000만 파운드(약 355억 원)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에게 제안을 할지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거물인 유벤투스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관심이 있음을 밝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유벤투스가 이제 토모리에게 관심을 돌렸다. 이전에 밝힌 바와 같이 토트넘은 그의 열렬한 팬이다.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원하고 있다. '1순위' 포지션은 수비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벤 데이비스 등 중앙 수비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14위로 처져있는 토트넘에 반등을 위해서 수비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토트넘이 토모리 영입을 고려하는 이유다.

다만, 토모리는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 팬이다. 'TBR 풋볼'은 "축구는 비즈니스고 토트넘으로의 이적은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큰일이지만, 그와 가족에게는 약간의 어려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그는 열린 아스널 팬이며 이전에 아스널의 팬으로 자랐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