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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이용하기 딱이다?'...계약 만료 예정 '월클' DF→뮌헨과 '4년' 재계약 합의 임박
'레알 이용하기 딱이다?'...계약 만료 예정 '월클' DF→뮌헨과 '4년' 재계약 합의 임박
botv
2025-01-18 07:26


[포포투=이동우]

바이에른 뮌헨과 알폰소 데이비스의 재계약 합의에 임박했다.

캐나다 국적의 데이비스는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오버래핑을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으로 성장했다. 16살의 나이에 대표팀 최연소 데뷔,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성장한 데이비스는 2018-19시즌,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후 데이비스는 2019-20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해당 시즌에 공식전 43경기 3골 8도움을 기록, '트레블' 일원으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좌측면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23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숱한 이적설이 등장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 그 중 레알 마드리드는 오래전부터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표해왔다.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혈안인 레알은 현재 레프트백 데이비스와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FA로 동시에 영입해 좌우 측면을 모두 보강하고자 했다.


이렇듯 데이비스를 둘러싼 루머들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까지도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 2025년 1월이 도래했고,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 협상에 성공하지 못했다. 따라서 데이비스는 이번달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뮌헨과 레알 모두 데이비스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연봉 2천만 유로(약 3백억 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제안했고, 레알은 뮌헨이 제시한 조건과 유사한 5년간 총 1억 유로(약 1,50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팀 모두 계약 조건은 비슷하기에 누구의 손을 들지는 전적으로 데이비스의 선택에 달려있는 상황이었다.

마침내 데이비스가 선택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뮌헨이 데이비스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졌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데이비스는 몇 달 간의 논의 끝에 뮌헨과 4년 계약 연장 합의에 성공, 잔류를 선택하게 될 타협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