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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도 '화들짝'…괴물 홀란, 2034년까지 총액 4600억 '세기의 재계약'→"쉬운 결정이었다"
과르디올라도 '화들짝'…괴물 홀란, 2034년까지 총액 4600억 '세기의 재계약'→"쉬운 결정이었다"
botv
2025-01-18 02:47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맨시티가 홀란과의 9년 반 연장계약을 발표한 17일(현지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을 소개했다. 홀란은 주급 50만파운드(약 8억8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203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기존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였다. 더선은 연봉 총액이 2억6000만파운드(약 4610억원)에 달하는 '메가딜'이라고 밝혔다. 현 주급은 37만5000만파운드(약 6억6500만원)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재계약 기간을 알게된 뒤 구단 단장인 치키 베기리스타인에게 사실인지를 되물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시 말해줄 수 있나?'라고 묻자, 베기리스타인 단장은 '10년'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정말이죠?'라고 되묻자,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반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재계약이 홀란이 자유계약으로 구단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홀란과 향후 10년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FA 이적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유는 모른다. 묻지 않았다. 그가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에 재계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이 자신의 경력에 있어 가장 좋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라며 "홀란은 특별한 선수다. 그와 같은 선수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리고 구단은 홀란 정도의 수준을 지닌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은 홀란이 얼마나 프로페셔널한지 완벽하게 알고 있다. 그는 모든 경기, 그리고 매일매일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물론, 10년 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머나먼 일이다"라고 말했다.

홀란은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저는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었다. 지난 몇 년간 이사회, 보드진,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받은 갈증과 지원 덕분에 (재계약을 맺는 건)쉬운 결정이었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나는 오랫동안 맨시티에 머물 것이다. 이제는 더 나아지기 위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며 "맨시티 선수로서 2년 반 동안 많은 트로피를 따고, 좋은 축구를 했고, 구단과 팬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보냈다. 2023년 트레블 이후 비오는 퍼레이드를 아직도 기억하는데, 최고의 순간이었다. 2년 반은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