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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후 처음+최연소 해트트릭! ‘82분+90분+94분’ 아모림의 황태자 디알로, 미친 대활약으로 맨유 3-1 대역전승 견인!
호날두 이후 처음+최연소 해트트릭! ‘82분+90분+94분’ 아모림의 황태자 디알로, 미친 대활약으로 맨유 3-1 대역전승 견인!
botv
2025-01-18 00:06



아마드 디알로가 12분 만에 미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3-1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7승 5무 9패(승점 26)를 기록하며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이날 상대한 사우샘프턴은 리그 꼴찌였다. 지금까지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실상 강등 유력 1순위로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맨유는 사우샘프턴에, 그것도 홈에서 고전했다. 초반부터 사우샘프턴의 역습에 휘둘렸고, 위협적인 찬스들을 여러 차례 내주면서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다 결국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0-1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최악의 경기력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후반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럼에도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투입된 안토니가 빅찬스미스를 범하며 땅을 쳤다.



그러던 후반 37분 디알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디알로는 저돌적인 돌파로 사우샘프턴 수비를 뚫어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간신히 동점을 만든 맨유의 극장 드라마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후반 45분 디알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를 주고 침투했고, 에릭센이 로빙 패스로 디알로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디알로는 몸을 날리며 왼발을 갖다 대 역전골을 터트렸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가시간 4분 디알로는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사우샘프턴 수비의 순간적인 실책을 가로채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말 그대로 미친 해트트릭이었다. 디알로의 후반 막판 극장 해트트릭에 힘입어 맨유는 꼴찌 사우샘프턴에 간신히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디알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리그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 선수가 됐다. 맨유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지난 2022년 호날두가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었다. 이 기록을 디알로가 깨며 올드 트래포드의 영웅으로 올라섰다.

더불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라는 역사도 새로 썼다. 그렇게 디알로는 진정한 아모림의 황태자이자 맨유의 에이스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