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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도? 나도!’ 허정무·신문선, 이변 꿈 물씬
‘유승민도? 나도!’ 허정무·신문선, 이변 꿈 물씬
botv
2025-01-17 17:59

허정무 측 "변화 바라는 흐름, 우리에게도 오길"
신문선, "유승민 배턴 이어받아 달릴 것"[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변으로 일컫는 결과가 나오면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 판도는 여러모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닮았다. 오랜 시간 군림해 온 체제가 많은 비판에 직면했고 변화를 외치는 목소리와 함께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그럼에도 현행 체제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던 중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개혁을 외친 도전자가 새롭게 왕좌에 앉았다. 불리하다는 판세도 이겨내며 수장 교체를 이뤄냈다. 유 당선자는 16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스포츠와 선거는 예상 이상의 결과, 이변이 나올 수 있는 게 비슷한 거 같다”며 진정성이 통한 걸 승리 비결로 꼽았다.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도전자이자 야권 후보로 불리는 허정무, 신문선 후보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허 후보 측 관계자 역시 “체육계 전체에 변화를 바라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며 “그런 흐름이 우리에게도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유 당선자의 출마 기자 회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신 후보도 “1호 체육인 출신 회장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라고 환영했다.

신 후보는 “대한체육회는 유 당선자가 진정한 경기인 출신으로 개혁의 문을 열었다”며 “유 당선자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한 달리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