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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 골을 뤼디거에게 바칩니다" 레알 유망주의 고백...왜? "나를 절대 칭찬하지 않아"
"제 두 골을 뤼디거에게 바칩니다" 레알 유망주의 고백...왜? "나를 절대 칭찬하지 않아"
botv
2025-01-17 20:31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 엔드릭이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셀타 비고에 5-2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단독 돌파 후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셀타 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초반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브라힘 디아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33분엔 아르다 귈러가 다시 셀타 비고의 골문을 뚫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셀타 비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8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진영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패스 미스가 나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조나단 밤바가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45분엔 밤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르코스 알론소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끈 건 엔드릭이었다. 연장 후반 3분 엔드릭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터닝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연장 후반 7분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쐐기를 박았다. 연장 후반 14분 엔드릭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세컨드볼을 센스 있는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5-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 동료 수비수 뤼디거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매일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내 두 골은 뤼디거를 위한 것이다. 그는 매일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뤼디거는 날 칭찬하지 않는다. 좋은 일이다. 그는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득점하고, 달리고, 계속 싸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어제 훈련에서 나를 힘들게 했다. 집에 가서 생각해 보니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더라. 그를 위한 골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