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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원 준비해"… 나폴리, 가르나초에 '700억원' 오퍼 후 퇴짜
"1100억원 준비해"… 나폴리, 가르나초에 '700억원' 오퍼 후 퇴짜
botv
2025-01-17 15:19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4000만파운드(약 710억원)를 제안했으나 맨유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가르나초 이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가르나초를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60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맨유가 나폴리 측에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약 1260억원)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여러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는 최소 1000억원 이상이다.

나폴리가 거액을 지불하면서까지 가르나초 영입에 힘쓰는 이유는 팀의 핵심 선수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핼리아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크바라츠핼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와 감사를 전했다.

2004년생인 가르나초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2020년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전임 감독이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이후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후임으로 온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가르나초는 1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에게 주전 선수가 되고 싶다면 경기력 향상에 매진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