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폴리에 작별 알린' 흐비차, 황인범·김민재 이어 PSG에서 이강인과 호흡
'나폴리에 작별 알린' 흐비차, 황인범·김민재 이어 PSG에서 이강인과 호흡
botv
2025-01-17 14:26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나폴리 시절 동료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동료가 된다.

크라바츠헬리아는 17일(한국시간) SNS에 영상을 올려 "정말 힘든 일이지만, 이제 나폴리와 이별할 때가 됐다. 나폴리에서 많은 추억을 공유했고, 놀라운 감정을 느꼈다. 나폴리에서 한 명의 사람, 한 명의 선수로서 성장했다. 나폴리는 내 집이었고, 나폴리 역사의 일부가 돼 기쁘다"고 이별을 알렸다.

크라바츠헬리아는 2022년 7월 나폴리로 이적했다. 같은 시기 이적한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의 우승이다. 크라바츠헬리아는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17경기 5골 3도움으로 나폴리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크라바츠헬리아는 마라도나의 이름을 빗댄 크바라도나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도 영상 말미에 마라도나 동상과 벽화를 찾는 모습을 담았다. 크라바츠헬리아는 "떠나기 전에 마라도나 벽화에 꼭 오고 싶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기 때문이다. 팬과 구단, 도시, 그리고 이제 마라도나에게도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새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이 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크바라츠헬리아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에 대해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크라바츠헬리아의 이적에 대한 파리 생제르맹과 나폴리의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4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파리 셍재르맹 이적이 확정되면 앞서 루빈 카잔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 나폴리에서 김민재에 이어 이번에는 이강인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