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바라츠헬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폴리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팬 여러분 힘들지만 작별 인사를 할 때가 왔다"며 "축구의 도시인 나폴리의 위대한 역사의 일부가 되어 기뻤다"라고 이적을 시사했다.
팬들에게 남긴 영상 속 크바라츠헬리아는 구단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상과 관중석을 찾아 나폴리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클럽에서 일하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나폴리에 합류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김민재와 함께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합작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크바라츠핼리아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고 PSG 이적을 앞두고 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크바라츠핼리아는 약 7000만유로(약 1050억원)에 이적료를 남기고 PSG로 떠날 전망이다.
크바라츠핼리아는 한국인 선수와 함께 뛴 경력이 많다. 과거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활약할 당시엔 미드필더 황인범과 호흡을 맞췄고 나폴리에선 김민재와 함께했다. 새로 이적할 PSG에선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