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에 진심이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르나초에 대한 나폴리의 4,000만 파운드(710억)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미 나폴리의 영입 명단에 가르나초가 올라갔다는 것은 이탈리아 유력 기자에 의해 확인이 된 사항이다.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13일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이야기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 나폴리는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영입 명단에는 베르너, 가르나초가 올라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나폴리가 직접 1차 제안까지 마쳤는데, 맨유가 이를 바로 거절한 모양이다. 매체는 "맨유 보드진은 가르나초를 유지하기 위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유는 나폴리에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서라면 6,000만 파운드(1,100억)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 마르지오 기자는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7,000만 파운드(1,260억)라고 말했었다. 매체마다 맨유의 요구 금액이 다르지만,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원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가르나초의 에이전트가 직접 나섰다는 소식도 있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이탈리아 '가제타'를 인용하여 "맨유는 나폴리에 7,000만 파운드(1,260억)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지만, 나폴리는 3,800만 파운드(680억)만 지불할 의향이 있다. 가르나초의 에이전트는 현재 맨유의 이적료 요구를 낮추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맨유는 그럴 의향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가제타'는 가르나초가 나폴리의 프로젝트에 열려 있고, 역사상 최고의 아르헨티나 선수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뛰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맨유가 자랑하는 유망주다.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나지만 골 결정력에서 약점을 드러내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004년생으로 나이는 어리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현재 맨유에서 준주전급 윙어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