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우승한 베트남이 대회 베스트 11에 7명을 배출했다.
미쓰비시컵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대회 베스트 11을 선정, 발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중 일곱 자리를 차지, 대회 최고의 팀이었음을 다시 증명했다.
대회 베스트11은 대회가 종료된 6일부터 16일까지 100% 팬 투표를 통해 뽑았는데, 한 팀에서 7명이 나온 건 베스트11을 선정하기 시작한 2016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7승1무로 무패 우승을 차지, 박항서 감독 재임 시절이던 2018년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압도적 우승이었던 만큼 베트남은 대회 베스트11을 싹쓸이했다.
공격진은 대회 득점왕(7골)을 차지한 공격수 응우옌쑤언손과 그의 파트너 응우옌티엔린 등 아예 베트남 선수로만 구성됐다.
또한 대회 최고의 미드필더 응우옌 꽝하이, 팀 정신적 지주 부이티엔덩, 경기당 0.8골만을 내줘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골키퍼 응우옌딘트리우 등 우승에 기여했던 영웅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 밖에 준우승팀 태국이 2명,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각각 1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