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2025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티켓 판매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경기마다 가격이 상이하다.
FIFA는 17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비롯해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모든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해당 티켓은 FIFA 티켓 사이트에서 판매한다”라며 “플레이오프 일반 티켓은 카테고리 4에서 50달러(약 7만 2천 원)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경기마다 다르다”라고 발표했다.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현지 시각)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이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FIFA는 여러 등급으로 나눈 좌석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티켓 예매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각 구단 팬을 위한 서포터 티켓도 마련했다. 서포터 티켓은 전용 가격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36달러(약 5만 2천 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클럽 월드컵 2025 티켓은 개인당 예매 제한이 있다. 한 경기당 최대 6장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최대 7경기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전용 티켓도 준비되어 있다.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FIFA 회장은 “클럽 축구가 시작된 지 한 세기가 지났다. FIFA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최초의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기에 팬들이 이 대회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은 원한다면 축구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세계적인 구단들이 미국에서 경기를 치렀다. 다만 미국에서 진정한 트로피를 위해 세계 최고 구단들이 경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구단들이 단순히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게 아니다. 이들은 클럽 축구에서 가장 탐나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