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20살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할 것이다. 토트넘은 7,000만 유로(약 1,051억 원)를 지불하려고 한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르나초가 손흥민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팀 토크'는 15일 "가르나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장기적 관점에서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우측에서도 뛸 수 있어 손흥민과 가르나초 둘 다 선발에 포함될 수 있다. 손흥민은 1년 연장 계약을 했지만 쇠퇴 조짐이 보인다. 토트넘에서 장기적 미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으나 이제 후계자를 알아볼 시점이 된 건 맞다. 손흥민은 32살로 나이가 있으며 최고 수준 활약을 펼칠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그러면서 여러 윙어가 손흥민 후계자로 언급됐다. 가르나초도 그 중 하나였다.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왔고 2022년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렀다. 2022-23시즌 주로 교체로 뛴 가르나초는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 실력으로 인상을 남겼고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맨유 주전 윙어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36경기(선발 30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면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최고 유망주가 됐다. 2023-24시즌 에버턴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웨인 루니가 떠오르는 득점이었고 2023년 11월 이달의 골에 이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맨유 구단 올해의 골에 모두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더 풋볼 어워즈에선 올해의 골인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주전 가능성을 제시한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엔 부진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선발 10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경기 3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공격 포인트도 적고 결정력 난조에, 기복까지 심하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과 더불어 방출 자원으로 분류됐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보내기 직전인 나폴리가 노리고 있는데 토트넘도 영입을 하려고 한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가르나초는 토트넘 상징인 손흥민 장기적 관점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 다재다능하며 좌측 윙어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토트넘의 가르나초를 향한 관심은 손흥민을 대체하는 젊은 윙어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매우 부진하며 다른 윙어들도 마찬가지다. 부상에도 시달리고 있다. 가르나초는 손흥민을 대체할 젊은 윙어로 매우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가르나초 영입은 손흥민 토트넘 방출을 의미할 수 있다. 가르나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