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여전히 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13위에 머물렀고, 아스널은 1위 리버풀 FC를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16일 영국 언론 'TNT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은 너무 좋지 않았다. 우리는 너무 수동적이었다. 특히 전반전이 그러했다. 아스날이 경기를 지배하게 뒀다.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물론 (패배가) 나에게 상처를 줬다. 받아들일 수 없다. 올해는 너무 많은 패배가 있었다. 너무 많은 경기를 우리가 놓쳤다. 멈춰야 한다. 물론 궁극적인 책임은 나에게, 또 내가 선수들을 어떻게 준비시켰냐에 있다. 나는 경기력에 더 관심이 있는데, 오늘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으로 돌아가 다시 쉽지 않은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포기하면 안 된다. 이제 에버튼 FC와의 중요한 일전이 다가온다. 우리의 초점을 그곳에 맞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이지만 구단의 감독을 향한 지지는 여전하다. 16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지난 리그 9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고, 패배는 6차례에 달한다. 해당 기간 동안 승점을 5점만 기록했는데, 이보다 더 적은 승점을 기록한 팀은 레스터 시티와 사우스햄튼 FC 뿐이다. 더불어 토트넘은 올 시즌 벌써 리그 11패를 달성했고, 이는 1997/98시즌, 2003/04시즌, 2008/09시즌과 함께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이다.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이미 한 시즌 최다 패배 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싸우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그들의 운명을 바꾸어야 하고, 주말 에버튼 FC전이 그 시작이 돼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