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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경질설→후임은 '분데스-챔스 준우승 감독?'..."일단 토트넘은 전적으로 지지"
포스테코글루 경질설→후임은 '분데스-챔스 준우승 감독?'..."일단 토트넘은 전적으로 지지"
botv
2025-01-16 22:55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아스널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1번째 패배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 나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다면 테르지치 감독을 데려올 것이다"고 전했다.

호주 출신 감독 포스테코글루는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 등 호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호주 대표팀 감독이 돼 4년간 활약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다 2021년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 등 여러 트로피를 들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안토니오 콘테 후임을 찾던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했다. 토트넘에 왔을 때만 해도 돌풍을 일으켰다. 이전에는 수비를 지향하는 감독이 많아 수동적인 축구를 추구해 보는 재미가 떨어졌다. 그러면서 성적까지 나오지 않아 비판 세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랐다. 젊은 스쿼드 아래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해 흥미를 더했고 경기력,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대감은 커졌는데 결과는 무관이었고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지 못했다. 올 시즌엔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 더 부진하면서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엔 리그 5경기 연속 승리 실패로 인해 순위는 13위까지 내려갔다. 21경기 7승 3무 11패로 승점 24점을 획득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과 승점 차이는 8점이다.


최악의 위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테르지치 감독이 후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2018년 도르트문트에 수석코치로 입성하며 연을 맺은 테르지치 감독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테르지치 감독은 마르코 로제 감독 후임을 도르트문트 정식 사령탑이 됐다.

테르지치 감독은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직전에 바이에른 뮌헨에 트로피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고 2023-24시즌엔 UCL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리그에서 부진, 아쉬운 경기력 등으로 인해 떠났다. 영국 '팀 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전 감독인 테르지치는 토트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체자로 선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듯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에버턴에서 운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당장 내보내지 않더라도 비판론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상황을 극적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경질설이 나올 것이며 테르지치 감독 등 후임 후보들이 언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