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이번 경기의 홈팀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리그 3위(승점 33점)를 달리며 이번 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선두 경쟁 속에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특히 올해 들어 상파울리와의 원정경기에서 0-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두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디노 토프묄러 감독이 이끄는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큰 무기는 홈 경기력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8경기를 치르며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홀슈타인 킬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하며 충격을 주었다. 누리 사힌 감독은 '우리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와는 거리가 멀다'는 자조적인 발언을 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 10위(승점 25점)에 머물러 있어 유럽축구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리그 원정 7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공격수 도넬 말렌이 아스톤 빌라 이적을 확정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로서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사힌 감독의 발언은 현재 도르트문트의 암울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과거 상대전적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압도적 우위를 보여왔다.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는 5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양팀의 전력과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번엔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
양팀의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이번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홈에서의 강한 경기력,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공격진,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력이 그 근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원정 부진, 말렌의 이탈, 그리고 전반적인 팀 분위기 하락 등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특히 수비진의 불안정한 모습은 프랑크푸르트의 강력한 공격진을 막아내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 경기는 프랑크푸르트가 홈 이점을 살려 2-1 정도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