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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두 번 죽이네..."10골 못 넣은 건 불운이다! 적어도 5~6골은 더 가능했는데"
토트넘 두 번 죽이네..."10골 못 넣은 건 불운이다! 적어도 5~6골은 더 가능했는데"
botv
2025-01-16 17:30


데클란 라이스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12승 7무 2패(승점 43점)로 2위에 올라섰고, 1위 리버풀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아스널은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중반 손흥민에게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내줬는데, 전반 막바지 곧바로 역전했다. 코너킥에서 가브리엘의 헤더가 도미닉 솔란케 맞고 골 라인을 넘었고, 4분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전에도 몰아쳤다. 후반전에만 10번의 슈팅을 때렸는데, 득점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1,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라이스는 "오늘 밤에 10골을 넣지 못한 건 불운이다. 우리는 적어도 5~6골은 더 넣을 수 있었다. 이것이 가장 실망스러운 점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전 아스널의 빅찬스 미스는 무려 4회. 빅찬스가 4회 있었는데 모두 놓쳤다. 여기서 조금 더 침착함을 발휘해 살렸다면 격차를 더욱 벌렸을 수 있을 터. 라이스는 그렇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토트넘을 두 번 죽이는 꼴이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패배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순위도 13위로 추락했다. 7승 3무 11패로 승점 24점이다. 강등권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승점이 8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더욱 암울한 것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문제점 중 하나인 세트피스 실점은 계속되고 있고, 의미 없는 U자 빌드업도 반복되고 있다.

손흥민의 인터뷰와 대조적이다.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이 경기는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골을 내주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감독님 말씀이 맞다.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었다. 가능한 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경기를 풀어가길 원하는데, 전반전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었다. 후반전에는 조금 나아졌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 순위표를 보면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