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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트넘에서 무시당한 양민혁’ 아스날전 명단제외…도대체 언제 데뷔시켜주나
‘또 토트넘에서 무시당한 양민혁’ 아스날전 명단제외…도대체 언제 데뷔시켜주나
botv
2025-01-16 08:00


[OSEN=서정환 기자] 양민혁(19, 토트넘)은 토트넘의 계획에 있긴 한 걸까. 

토트넘은 16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북런던더비서 1-2로 졌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지키지 못하고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승점 43점의 아스날은 2위로 상승했다. 반면 토트넘(승점 24점)은 13위도 위험한 상황이 됐다. 

양민혁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돼 영국무대서 데뷔하지 못했다. 수준높은 아스날을 상대로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당장 양민혁이 기회를 얻기에 아스날이라는 산은 너무 거대하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실험할 좋은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5부리그 하위권팀 탬워스에게 졸전 끝에 3-0으로 이겼다. 

경기내용에서 밀렸던 토트넘은 0-0이던 후반 45분 손흥민을 넣은 뒤 겨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손흥민의 어시스트 등으로 세 골이 터지면서 겨우 프리미어리그 팀의 체면을 세웠다. 

이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돌렸다. 아스날과 결전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으로 핵심전력을 로테이션으로 돌린 것이다. 무려 9명의 선수가 부상자였고 티모 베르너까지 다쳤다.


아무리 팀 운영이 어려워도 양민혁을 쓰지 않았다. 양민혁은 선수명단조차 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전력 외로 여겼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등번호 18번을 부여하며 데뷔전 임박을 알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수준과 떨어진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쏘니가 있어 적응을 도울 수 있다”면서 적응을 강조했다. 

하지만 감독의 마음에 양민혁은 전혀 없는 모양새다. 5부리그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양민혁은 전력구상에 없었다.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린 2007년생 마이키 무어까지 주전으로 뛰었지만 양민혁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한 달 빠른 12월 팀 합류를 요구했다. 영국무대 빠른 적응을 위해서다. 양민혁이 적응하기에 한 달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토트넘 감독이 그를 철저히 배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