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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1승’ 토트넘, 강등권과 격차 좁아진다…‘손흥민 리그 6호 골’에도 북런던 더비 1-2 패배
‘9G 1승’ 토트넘, 강등권과 격차 좁아진다…‘손흥민 리그 6호 골’에도 북런던 더비 1-2 패배
botv
2025-01-16 07:31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리그 6번째 득점을 올렸음에도 토트넘이 아스널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1승에 그친 토트넘은 강등권과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고 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4(7승·3무·11)에 머물며 리그 13위까지 떨어졌다. 내일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3) 경기 결과에 따라 더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1승(1무 7패)을 추가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18위 울버햄튼과 격차가 8점으로 안심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전반 12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격을 진행한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이 라두 드라구신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2분 토트넘 코너킥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간결한 터치 후 시도한 슈팅은 라야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크로스 후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했는데, 슈팅이 윌리암 살리바 몸을 맞고 아스널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40분 아스널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솔랑케를 맞고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전반 44분 이브 비수마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트로사르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트로사르가 과감히 때린 슈팅이 역전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이 우위를 점한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을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아스널은 좌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카이 하베르츠 머리에 맞았지만, 킨스키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후반 28분 속공에 나선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킨스키 골키퍼가 어깨로 선방했다.

후반 33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히샤를리송을 넣었다. 후반 39분 토트넘 문전 앞에서 외데고르가 기회를 포착했으나, 슈팅이 목표를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5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드로 포로의 슈팅성 크로스는 골대를 강타하고 라인 밖으로 나갔다.

결국 역전을 허용한 토트넘이 아스널 골문을 열지 못하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원정에서 패했다. 부진이 길어지는 토트넘은 19일 에버튼 원정을 시작으로 24일 호펜하임 홈, 26일 레스터 시티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