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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스널전 선제골 '폭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시즌 8골 7AS
손흥민 아스널전 선제골 '폭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시즌 8골 7AS
botv
2025-01-16 06:56

16일 2024~2025 EPL 아스널 2-1 토트넘...손흥민 전반 25분, 리그 6호골 기록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시즌 총 8골 7AS 적립


토트넘 손흥민(32)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자존심을 살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 6호골(6도움)이자 이번 시즌 8호골(7도움)을 적립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3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 전반 25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의 강한 오른발 슛은 문전에 밀집한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오른쪽을 뚫었다.

손흥민은 이로써 리그 6호골(6도움)을 기록했으며 북런던 더비 9호골을 적립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전반 25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키의 자책골, 레안드로 토르사르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이번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최근 1무 5패의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31.5%-68.5%의 절대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손흥민의 골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북런던 더비 승리를 하는 듯했으나 아스널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또 고배를 마셨다. 북런던 더비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7승 3무 11패(승점 24)로 13위,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2승 7무 2패(승점 43)로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33분 스트라이커 히샬리송과 교체되면 78분의 경기를 마감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78분 동안 24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2차례의 슛으로 1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5부리그 세미프로팀인 탬워스와 2024~2025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3라운드 64강전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해 8골 7도움(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세를 뒤집는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0분과 44분 잇따라 실점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도미닉 솔란키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 슛을 걷어내지못하고 몸에 맞으며 자책골로 1-1 동점골을 내줬다. 처음에는 마갈량이스의 골로 기록됐으나 이후 솔란키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4분 뒤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강력한 왼발 대각선 중거리 슛으로 1-2 역전골을 허용했다. 21세의 체코 출신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 EPL무대에 데뷔하며 전반에만 2실점하는 홍역을 치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전형을 바탕으로 손흥민~도미닉 솔란키~데얀 쿨루셉스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루카스 베리발~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미드필드진,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포백진을 형성했으며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공격 성향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을 1-2로 역전당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며 재역전을 노렸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불러들이고 제임스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 역시 4-3-3 전형을 중심으로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라힘 스털링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미드필드진,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 포백진을 형성했으며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토트넘은 최근 킨스키 골키퍼 영입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뒤, 탬워스(5부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체코 출신 골키퍼 킨스키 합류 이후 변화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탬워스전에서 연장전에 투입돼 1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끈 데 이어 아스널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진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9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은 그가 프로 통산 6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상대 팀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세트 피스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아스널이 1-0으로 웃었다. 당시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갈량이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도 토트넘은 5경기에서 1무 4패로 열세를 보였다.

'18세 초신성' 양민혁의 데뷔전은 또 명단에서 제외되며 연기됐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깜짝 명단에 포함되며 벤치에 앉았던 양민혁은 탬워스전에서 아쉽게 명단 제외되며 결장했다. 당초 양민혁의 데뷔전이 유력하게 전망됐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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