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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에도 실점 '쾅쾅'...토트넘, 아스날에 1-2 역전패→승점 획득 실패하며 리그 13위 유지
손흥민 선제골에도 실점 '쾅쾅'...토트넘, 아스날에 1-2 역전패→승점 획득 실패하며 리그 13위 유지
botv
2025-01-16 06:56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패배를 면치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 3무 11패)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날은 43점(12승 7무 2패)을 만들면서 선두 리버풀(승점 47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이 터뜨린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키지 못한 토트넘은 순위 상승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루카스 베리발-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섰다. 파페 사르-이브 비스마가 중원에 섰고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민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날도 4-3-3 전형으로 출발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라힘 스털링이 득점을 노렸고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맡았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르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다비스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아스날이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압박으로 루이스 스켈리가 토트넘의 공을 뺏어냈고 박스 안의 스털링에게 공이 연결됐지만, 킨스키가 빠르게 튀어나와 공격을 저지했다. 

아스날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외데고르가 올린 크로스를 라이스가 떨궜고 이를 트로사르가 슈팅했지만, 드라구신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파티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하고 토트넘이 역습을 노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전반 21분 토트넘에 기회가 왔다. 스펜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솔란케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마갈량이스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쿨루셉스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라야가 선방을 기록했다. 


아스날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외데고르가 올린 코너킥을 마갈량이스가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했고 솔랑란케의 머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솔란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면서 비수마, 사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아스날이 추가 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11분 파티가 전달한 공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킨스키가 잡아냈다. 뒤이어 스털링이 다시 한 번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아스날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스털링 대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아스날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스펜스를 강력하게 압박해 높은 위치에서 다시 공을 탈취했고 뒤이어 마르티넬리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수비가 막아냈다. 


아스날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외데고르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뒤이어 토트넘이 역습을 시도했고 왼쪽 측면에서 히샬리송이 올린 크로스가 솔란케를 향해 날아갔으나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4분 드라구신이 떨궈 놓은 공을 매디슨이 잡은 뒤 오른쪽 측면의 포로에게 전달했다. 포로는 그대로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