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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토트넘, 가브리엘-트로사르에 연속 실점... 2-1 역전 허용 (전반종료)
'손흥민 선제골' 토트넘, 가브리엘-트로사르에 연속 실점... 2-1 역전 허용 (전반종료)
botv
2025-01-16 05:52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은 2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토트넘홋스퍼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아스널이 토트넘에 2-1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아스널은 4-3-3 전형에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가 중원에 섰고, 포백은 주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였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토트넘도 4-3-3 포메이션에 손흥민과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루카스 베리발, 이브스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가은 안토닌 킨스키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토트넘은 후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스널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2분 외데고르의 킥이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투입했고 침투한 라이스가 트로사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트로사르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드라구신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전반 20분 토트넘이 모처럼 공격에 나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스펜스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전방으로 올라갔고,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아웃프런트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솔랑케에 앞서 가브리엘이 먼저 발을 대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상대가 걷어낸 헤더가 쿨루세프스키에게 향했고, 쿨루세프스키는 단 한 번의 터치로 골대 앞에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은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사르가 오른쪽 코너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컷백이 파티를 맞고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양 팀 선수들의 헤딩 경합 후 높게 떠오르자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살리바 맞고 굴절된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다. 

전반 39분 아스널이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트로사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포로 맞고 코너킥이 됐고 라이스가 다시 한 번 긴 코너킥을 가브리엘에게 전달했다. 뒤로 크게 돌아뛴 가브리엘은 집중력 있게 머리를 댔고 공은 토트넘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흐름을 탄 아스널은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비수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겼고 아스널의 역습이 시작됐다. 외데고르가 왼쪽으로 달리는 트로사르에게 패스했고 트로사르는 페널티 지역을 넘자마자 왼발 슈팅을 반대편 골문에 꽂아넣었다. 킨스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한 번 바운딩 되면서 막기 어려운 슈팅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