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킬러’ 황희찬이 선발 출격하며 지난 브리스톨 시티전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나선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버햄프턴은 4승 4무 12패(승점 16)로 17위, 뉴캐슬은 10승 5무 5패(승점 35)로 5위에 올라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뉴캐슬 원정에서 조제 사, 호드리구 고메스, 맷 도허티, 산티아고 부에노, 에마뉘엘 아그바두, 라얀 아이트 누리, 주앙 고메스, 안드레, 곤살루 게드스,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했다.
황희찬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주말, 황희찬은 브리스톨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고, 여러 차례 턴오버를 기록하며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받았다.
경기 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울버햄프턴 지역지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팬들은 황희찬의 부진한 경기력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당장 그를 방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을 정도로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부상과 전술적인 이유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부진이 길어졌던 황희찬은 최근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었다. 하지만 브리스톨전에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여론이 부정적으로 다시 바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팬들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거센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나선다.
황희찬은 뉴캐슬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뉴캐슬전 통산 6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고 있고, 지난 시즌에도 환상적인 접기 동작으로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하지만 전반기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19분가량을 소화하며 침묵했다. 뉴캐슬전에서 황희찬이 부진을 씻어내는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