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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분노? 감수해야"→'전설ing' 살라, 진짜 '전설' 제라드의 러브콜 "사우디 올래?"
"팬들 분노? 감수해야"→'전설ing' 살라, 진짜 '전설' 제라드의 러브콜 "사우디 올래?"
botv
2025-01-15 22:25


알 에티파크의 감독이자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안필드의 민심을 뒤흔들 엄청난 이적을 준비 중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는 살라를 알 에티파크로 자유 이적시켜 리버풀 서포터들의 분노를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전설이 되려고 하는 살라다. 그러나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다. 살라는 오는 6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 종료까지 6개월이 남은 현시점, 살라는 자유롭게 타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올 시즌 살라는 나이를 잊은 듯한 '미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리버풀에서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해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반기를 돌기도 전에 리그에서 10골-10도움을 돌파했으며, 나아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0-30까지 달성할 기세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선수도 나이 이슈를 피할 수 없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인 살라는 어느덧 33세가 됐다. 이제 점점 전성기가 꺾일 시기에 돌입한 것이다. 영국 '풋볼365'도 살라의 나이 이슈를 조명했다.

매체는 10일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 결정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살라를 풀어주는 게 사업적으로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득점왕도 거머쥐었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도 '풋볼365'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리버풀 구단주였다면 살라를 나이 때문에 내보냈을 것이다. 살라와 장기 계약은 지속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거짓말 같은 리버풀 이탈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러한 살라의 상황을 포착한 제라드가 살라를 향한 구애를 시작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전설이다. 1987년 유스팀부터 2015년 팀을 떠날 때까지 무려 28년을 리버풀 소속으로 지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만 710경기에 나서 186득점 154도움을 올렸다.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을 들어 올리는 데도 공헌했다. 그 유명한 '이스탄불의 기적' 주인공이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는 2023년부터 사우디의 알 에티파크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올 시즌 제라드의 알 에티파크는 리그 14경기를 치렀고 선두 알 힐랄보다 승점 22점 뒤진 11위로 크게 뒤처져 있다. 판세를 뒤집기 위해 살라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알 에티파크가 살라 영입의 선두 주자이며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될 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살라와 계약할 계획이다. 만약 그들이 살라의 재정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면 계약 종료 전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살라를 데려올 수도 있다. 이는 2026년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살라에게 큰 매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