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英언론의 작심비판 “손흥민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폭발적 스피드도 잃어”
英언론의 작심비판 “손흥민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폭발적 스피드도 잃어”
botv
2025-01-15 22:10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부진에 손흥민(33, 토트넘)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5부리그 하위팀 탬워스를 맞아 고전 끝에 3-0으로 이겼다. 

0-0으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5분 손흥민을 넣은 뒤 겨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손흥민의 어시스트 등으로 세 골이 터지면서 겨우 프리미어리그 팀의 체면을 세웠다. 


손흥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7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부진한 경기수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계약 이슈 등이 터지면서 축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도 조성됐다. 

핑계는 금물이다. 영국에서 손흥민에 대해 저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세리에A의 정상급 왼쪽풀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선수는 최근에 예전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해도 클럽의 레전드”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의 업적은 인정하지만 더 이상 그에게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는 파트리크 도르구(21, 레체)다. 덴마크 출신의 도르구는 185cm의 좋은 신장에 공격수까지 볼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1년 계약연장 옵션을 실행했다. 공식적으로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만 더 쓰고 막대한 이적료를 받고 판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르구의 가치는 현자 5천만 유로(약 753억 원)로 알려졌다. 공격적인 도르구가 토트넘에 온다면 엄청난 전력상승을 가져오며 손흥민과 왼쪽 라인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른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기량이 하락세라고 꼬집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올 시즌 쏘니는 25경기서 7골, 7도움으로 기록만 보면 나쁘지 않다. 다만 전성기처럼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거나 팀원들에게 창조적인 어시스트를 찔러주는데 중요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손흥민이 완연한 하락세라 토트넘도 대체선수를 영입해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안팎에서 손흥민을 흔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