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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슈퍼 루키' 양민혁, 북런던 더비서 데뷔전 치르나...'햄스트링 부상 OUT' 베르너→명단 포함 가능성
'韓 슈퍼 루키' 양민혁, 북런던 더비서 데뷔전 치르나...'햄스트링 부상 OUT' 베르너→명단 포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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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8:30


[포포투=김아인]

양민혁이 아스널전에서 뛸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24점으로 13위, 아스널은 40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대 라이벌 관계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197번째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이 악재를 맞이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자 소식을 알렸는데 베르너가 햄스트링을 다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하게 부상을 당한 선수가 베르너다. 햄스트링이고 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다. 히샬리송이 측면에 대신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베르너는 지난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5부리그 팀을 상대하는 토트넘이었기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5군 전력을 내보냈다. 양민혁이 명단에 아예 들지 못했고 손흥민은 벤치에 앉았는데 베르너가 측면에서 뛰었다. 하지만 90분 동안 반복되고 있는 골 결정력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면서 손흥민과 교체됐고, 토트넘은 간신히 3골을 넣고 승리를 거뒀다.


이제 토트넘은 베르너까지 다치면서 공격 자원에 공백이 더욱 커졌다. 이미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아노 로메로,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주축 수비진이 전부 줄부상인 데다 공격진 또한 윌슨 오도베르가 아직 부상 중이기에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 히샬리송이 돌아오더라도 부상에서 막 복귀했기에 중요한 아스널전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양민혁이 아스널전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우측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마이키 무어 정도가 뛸 수 있는데 존슨이나 무어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양민혁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팀과 훈련하고 있는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 처음 명단을 올린 것 외에는 공식전 2경기 모두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출전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양민혁이 합류한 직후 뉴캐슬전을 앞두고 그는  "현재로서는 (양민혁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냥 그가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그는 아직 매우 어리고, 다른 곳에서 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그가 마주할 경쟁 수준과는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거다. 손흥민이 여기 있어서  클럽 안팎에서 그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는 그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에게 기회를 주려한다. 특별한 계획은 없고,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보면서 진행할 거다"고 덧붙였다.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만약 양민혁의 데뷔전이 성사된다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양민혁은 지난 2024시즌 K리그1 최고의 유망주였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후반 짧은 시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고 향후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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