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구단 이름이 나오면서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행을 반겼다.
축구 매체 '온 더 미닛'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도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맨유와 뉴캐슬은 PSG와 접촉해 이번 이적 시장 기간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 또한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두 클럽 모두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지난 6일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다. 뉴캐슬 과 맨유가 이강인 정보를 요청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PSG가 그를 매각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해야 한다. 이강인은 확고한 선발 선수는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캐슬, 맨유뿐 아니라 아스널까지 가세했다. 전 세계 스포츠 매체 중 최상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은 7일 "아스널은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모색하고 있고, PSG의 이강인이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꾸준히 교체와 선발을 오가고 있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이번 시즌 2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들면서 PSG 입성 후 4번째 트로피를 차지했다. 여기에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적인 측면까지 영향력을 끼치면서 구단에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여름에도 이적설이 등장했지만 PSG가 그를 지키면서 이강인은 팀에 남았는데, 이번 겨울에도 PSG를 떠날 가능성은 적다. '디 애슬레틱' 은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 구단은 그를 선수 뿐만 아닌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면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PSG가 2023년 RC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때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0억 원)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이적시장 전문가 가운데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상황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적이 확실시될 때 "HERE WE GO" 멘트를 외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두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은 1월에 이강인을 떠나게 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SG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레퀴프'에서 활동하는 로익 탄지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PSG는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초과하는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이강인은 다양한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장 떠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토트넘과 노팅엄의 이름까지 나왔다. 특히 토트넘 이름은 국내 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손흥민이 2015-16시즌부터 합류한 뒤 토트넘 리빙 레전드가 되었고 1월부터 양민혁이 새로 입단했기에 이강인의 이적을 상상하기만 해도 팬들에게는 충분히 설레는 그림이 나오게 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PSG가 이번 이작시장 기간 이강인을 임대 혹은 영구 이적으로 내보낼 생각이 있다면, 토트넘은 여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재능을 생각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원과 전방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그는 10번 역할에서 뛰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중원에서 더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게다가 이강인은 볼이 없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 이상적이다. 손흥민, 양민혁이 있는 점도 그의 적응을 도울 것이다"고 이강인의 영입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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