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자이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인용하여 "맨유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 나와 있으며 파르마 소속 스즈키는 눈여겨보는 클럽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다. 일본 명문 우라와 레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파르마로 이적하여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이기도 하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뒤 A대표팀 주전 골키퍼까지 꿰찼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일본의 골문을 지켰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계속해서 일본의 수문장으로 나서고 있다.
스즈키는 이미 맨유가 관심을 보였던 자원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서 에릭 텐 하흐 전임 감독은 골키퍼진 교체를 원했다. 빌드업 능력이 좋지 않은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했고, 자신이 아약스에서 지도했던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백업 키퍼가 문제였는데, 스즈키 영입을 통해 백업 키퍼로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이를 거절했었다. 백업 골키퍼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유는 스즈키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는 오나나에 이은 백업 키퍼가 되고 싶지 않아 맨유 이적을 거부했었다. 이후 스즈키는 파르마에 합류했는데, 세리에A서 보여준 활약 덕에 맨유는 다시 스즈키를 주목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스즈키의 이적료도 언급했다. 파르마는 스즈키를 매각하길 원치 않기에 4,000만 파운드(710억)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맨유가 스즈키를 영입하기 힘들어 진다. 맨유는 이미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써서 1월 이적시장 가용 금액이 적다.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백업 키퍼인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그동안 불안했던 모습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지난 아스널전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맨유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