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이강인에게 밀린 랭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며 "PSG로부터 2025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이 체결됐고,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번 주에 이탈리아 토리노로 날아가 유벤투스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유벤투스와 PSG, 콜로 무아니의 계약 합의는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첩한 오프더볼 움직임까지 갖췄다. 최전방에서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 전개에 적극 가담한다.
빌레핑트, 트레블리, 토르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콜로 무아니는 2015년 낭트에 입단했다. 이후 2017년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US 볼로뉴로 한 차례 임대를 다녀온 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콜로 무아니는 2020-21시즌 리그앙에서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1-22시즌에는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다른 팀의 관심을 받았다. 콜로 무아니는 2022-23시즌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2-23시즌 46경기 23골 14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득점 3위, 도움 2위,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했다. 그러나 활약은 저조했다. 콜로 무아니는 첫 시즌 리그앙 6골 5도움, 올 시즌 2골 1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출전 시간까지 줄어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곤살로 하무스가 부상을 당하자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투입해 폴스나인 전술을 활용했다. 불만을 품은 콜로 무아니는 불화설에 휩싸였다.
PSG는 콜로 무아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PSG는 이적료를 6000만 유로(약 910억원)를 책정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맨유, 유벤투스, 아스날 등 빅클럽이 콜로 무아니의 영입을 추진했다.
결국 적극적으로 움직인 유벤투스가 콜로 무아니를 품었다. 유벤투스는 PSG에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임대를 제안했고, PSG도 이를 받아들였다.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체제에서 7승 13무로 5위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