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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벤치로 내려라, 끔찍한 수준'...과르디올라+팬들이 분노한 이유
'당장 벤치로 내려라, 끔찍한 수준'...과르디올라+팬들이 분노한 이유
botv
2025-01-15 10:48


[포포투=이종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분노했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공식전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크게 고전한 맨시티였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8-4로 맨시티가 두 배 많았으나 위협적인 공격은 오히려 브렌트포드 쪽에서 많이 나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먼저 웃은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 21분, 우측면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를 필 포든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32분, 사비우의 슈팅 이후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다시 한번 포든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다잡은 상황. 경기 막판에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37분, 요안 위사의 추격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에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무승부와 함께 무패 행진을 마감한 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오르테가가 노르가르드의 헤딩을 막지 못하자 팬들은 격노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오르테가가 물러나고 에데르송이 복귀해야 할 때다. 우리 수비는 엉망진창이다. 마지막 10분의 경기력은 정말 끔찍한 수준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팬은 '나는 에데르송보다 오르테가를 더 지지했다. 하지만 이제는 에데르송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강한 제스처로 그를 꾸짖는 모습이 포착돼 더 화제가 되고 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에 대해 크게 흥분한 듯, 그의 몸에 팔을 두르는 등 공격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여러 차례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이 그라운드를 떠날 때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의 머리 뒤를 두드렸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동안까지 열띤 대화는 계속됐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