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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한때 '제2의 박지성', 아직 은퇴 생각 없다→1+1년 계약 임박
Here we go!...한때 '제2의 박지성', 아직 은퇴 생각 없다→1+1년 계약 임박
botv
2025-01-15 05:47


[포포투=이종관]

안데르 에레라가 보카 주니어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레라의 보카 주니어스 이적이 확정됐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1989년생, 스페인 국적의 에레라는 한때 '제2의 박지성'으로 불렸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자국 레알 사라고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2011-12시즌을 앞두고 팀의 재정 문제로 아틀레틱 빌바오 이적을 선택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며 라리가 수위급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빌바오에서의 최종 기록은 128경기 11골 19도움. 그리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연결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활약은 준수했다. 압도적인 활약까지는 아니었으나 '언성 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그의 인상적인 활동량과 압박 능력을 두고 박지성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의 최종 기록은 189경기 20골 27도움. 2019-20시즌을 앞두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이적 첫 시즌부터 준주전을 오가며 팀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일조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22경기 1골 1도움.

그러나 이후부터 입지를 잃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선발 출전 경기는 18경기에 불과했고 2021-22시즌엔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빌바오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에레라.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빌바오는 그를 완전 영입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어느덧 삼십 대 중반의 나이에 다다른 그. '친정 팀' 빌바오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로마노 기자는 "양 당사자 간의 서명이 완료됐다.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에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됐다. 에레라는 오늘 밤에 아르헨티나로 이동해 내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