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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초대형 경쟁자 영입설, '이재성 후계자'로 마인츠가 노리는 맨시티 유망주 매카티… 영입경쟁 결과는
홍현석 초대형 경쟁자 영입설, '이재성 후계자'로 마인츠가 노리는 맨시티 유망주 매카티… 영입경쟁 결과는
botv
2025-01-14 17:33


'믿고 쓰는 맨시티산' 제임스 매카티가 이재성, 홍현석 소속팀 마인츠05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선수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향후 경쟁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소식이다.

매카티가 1월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 여름에는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낼 수 없다며 내가 반대했다. 하지만 출장기회를 많이 갖지 못한 지금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선수가 뛰기 위해 팀을 옮긴다면 붙잡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맨시티 유소년팀에서 쭉 성장하다 셰필드유나이티드 임대를 다녀 온 매카티는 어느덧 23세로 마냥 어리진 않은 나이가 됐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뛰긴 쉽지 않다. 지난 2021-2022시즌 맨시티 1군에 데뷔했지만 출장시간을 확보하기 힘들었다. 셰필드에서 두 시즌 연속으로 임대생활을 한 뒤 이번 시즌이야말로 맨시티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경쟁할 것이 기대됐다. 그러나 주로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 등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 위주로 겨우 뛰는 신세다. 가장 최근에는 하부리그 팀 살포드시티를 상대한 FA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8-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매카티가 이적시장에 나올 기미가 보이자 여러 독일 팀들이 접근했다. 최근 잉글랜드 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유망주들이 출장기회를 위해 독일로 떠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성공사례도 많다. 제이든 산초, 주드 벨링엄이 대표적인 성공작이다. 현재 활약 중인 제이미 바이노기튼스까지 이 선수들 모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영입해 활용했다. 도르트문트뿐 아니라 RB라이프치히, 바이엘04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 등 상위권 팀들이 경쟁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매카티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이 마인츠라고 전했다. 마인츠는 위에 거론된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보다 규모가 작지만, 달리 말하면 선수가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고 발전하기 좋은 환경일 수도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 있어 유럽대항전에 나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매카티가 올 경우 이재성, 홍현석의 주전 경쟁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재성의 입지는 단단하다. 팀내 출전시간 6위로 현재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단 1경기만 빼고 모두 선발 출장 중인데다 5골 2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2위다. 반면 홍현석은 이재성과 포지션이 겹쳐 많이 뛰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출장 기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로 교체 출장한다. 3-4-2-1 포메이션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2명 기용하는 마인츠에서 주전 조합은 이재성과 파울 네벨이었고, 홍현석이 3순위였다. 매카티가 합류한다면 홍현석은 3순위 자리를 놓고도 쉽지않은 싸움을 벌여야 한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