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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혹사 '벌써 2125분 소화' 김민재, 결국 터졌다...발목 통증→다이어로 대체
미친 혹사 '벌써 2125분 소화' 김민재, 결국 터졌다...발목 통증→다이어로 대체
botv
2025-01-14 11:39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다가오는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TZ'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를 언급하며, 호펜하임과의 다음 경기에서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TSG 1899 호펜하임이다.


문제는 김민재의 상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발목과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려왔다. TZ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발목 통증을 안고 출전했다. 한국 언론에서도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를 지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초반부터 곧장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수많은 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하며 '혹사 논란'이 따랐고,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내줬다. 이후 종종 기회를 받았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과 치명적인 실수로 바이에른 수준에 맞지 않는 수비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해온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도 '혹사' 논란이 뒤따랐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휴식기에 앞서 TZ는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진통제로 통증을 참아가며 뛰었다"라고 보도한 것.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 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할 시간이 있었지만,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TZ는 "김민재의 움직임에 아직 생동감이 부족했다"라며 부상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될 경우 장기간 결장할 위험이 있어 바이에른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시즌 초반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으며, 뱅상 콩파니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김민재에게 회복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가 김민재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