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인도네시아의 한 유명 축구 해설가가 최근 인도네시아 사령탑에서 물러난 신태용 감독을 조롱해 인도네시아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급기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신 감독을 곁에서 보좌했던 통역까지 반발하고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축구인 붕 토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신 감독이 했던 한 패스트푸드 광고 사진을 게시하며 "영업이나 해라.그게 더 어울린다"라는 메시지와 비웃는 이모티콘을 통해 인신 공격했다. 붕 토웰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재임하던 내내 신 감독에게 악의적인 악평을 남기고 괴롭혔던 인물이며, 한국팬들에게 이제 유명한 #STYOUT 해시태그 운동을 일으킨 주역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붕 토웰은 신태용 감독이 지금도 인도네시아를 성공으로 이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팀을 떠난 현재에도 계속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셜 미디어 상황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매체 은 붕 토웰의 이와 같은 반응에 팬들과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신 감독 곁에서 입과 귀가 되어주던 서정석 통역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정석 통역은 "내가 당신에게 답하지 않는 것은 내게 입이 없거나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 적어도 신 감독님께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라며 "당신 눈에는 신 감독이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신 감독님은 결국 이 팀을 떠나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만족하지 못하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선임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챕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신 감독이 남긴 유산과 공헌은 여전히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화두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신 감독이 끼친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