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래시포드 임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떠나길 원하고 있는데도 래시포드가 웨스트햄 이적에 대한 유혹을 받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웨스트햄은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미카일 안토니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공격수 영입이 급하다. 새롭게 영입한 퓔크루크가 부상으로 빠졌고, 안토니오도 교통사고로 인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여기에 제러드 보웬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1월 이적시장 공격 보강이 시급해졌다.
최근에는 황희찬 이적설이 있었다. 영국 '텔래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지난 6일 "웨스트햄은 이번 이적시장에 영입할 공격수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영입 명단에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황희찬, 라테 라스 (미들즈브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이적설은 곧바로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됐다. 최초 보도가 나온 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된 것.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지도한 경험이 있었고, 이에 따라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다른 감독이 오면서 이적설은 다시 잠잠해졌다.
웨스트햄은 래시포드로 눈을 돌렸다. 래시포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 제외 이후 폭탄 선언을 했다. 그는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로 계속해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웨스트햄뿐 아니라 AC밀란, 유벤투스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