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틀 전 워커가 해외에서 뛰는 옵션을 알아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우리는 워커가 없이 맨시티가 지난 몇 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불가능했다. 우리의 오른쪽 풀백이었고, 우리에게 없었던 걸 주었다"라며 워커의 이적 요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워커는 마음 속의 여러 가지 이유로 마지막 몇 년을 다른 나라에서 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상황을 알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맨시티의 레전드 풀백이다. 2017-18시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한 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까지 맨시티에서만 319경기를 뛰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여러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는데, 레알이 떠올랐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이 워커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C밀란 역시 워커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라며 관심 있는 팀을 나열했다.
레알이 워커가 필요한 이유는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이다. 주전 오른쪽 풀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인데, 워커는 현실성이 떨어져 보인다. 카르바할보다 나이가 심지어 더 많고, 레알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노린다.
매체는 이어서 "레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워커 영입이 유력한 후보는 밀란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도 지난 12일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밀란은 1월 이적시장 맨시티에서 워커를 영입하는 것을 잠재적인 목표로 삼았다. 워커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았으나 이번 겨울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밀란이 워커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이적을 성사하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워커는 맨시티 내 최고 주급자 중 한 명이다"라며 주급이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워커는 현재 맨시티에서 175,000파운드(3억)를 수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