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워스에 진땀승 '7호 도움' 활약
평점 7점대로 교체선수 최고점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이뤄진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 대진 추첨 결과,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갖게 됐다. 4라운드는 2월 8일을 낀 주말에 열릴 예정으로, 날짜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5부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소속 탬워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교체멤버로 놓고 경기에 나섰고 탬워스와 전·후반 내내 한골도 못 넣고 0-0으로 비긴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손흥민이 투입되면서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특히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2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 골을 도와 올 시즌 공식전 7호 도움(7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상대팀인 탬워스는 샌드위치 업체 사장, 벽돌 기술자, 금융 상담사, 아카데미 코치 등 본업이 따로 있는 '파트 타임'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손흥민 등 주전멤버가 합류해서야 겨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또 아쉬운 부분은 '슈퍼루키' 양민혁(강릉제일고)의 출전이 무산됐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는 5부리그 팀과 맞붙어 신인들의 깜짝기용이 예상됐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인의 기량점검과 주전들의 휴식이라는 두마리 토끼 모두 놓치며 힘겹게 FA컵 32강에 나서야 한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FA컵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7.3을 줬다.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도 비수마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매긴 가운데 손흥민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7.2점을 얻었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은 없었으나 패스 성공률 84%(16/19),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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